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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알쓸신잡에서 나왔던 김영하의 어록 명언들과, 김영하가 젊은시절에 라디오에서 상담했던 내용 (내면 의식의 저항에 대한 김영하의 독특한 해석)을 정리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김영하: "햇빛이 바삭바삭하다."

 

김영하: "책이란,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고 산 책 중에 읽는 거에요."

 

김영하: "소나무가 이 (왕)능을 지키고 있는 것 같지만, 이 능이 아니었다면 소나무를 그냥 놔뒀겠어요? 사람들이 뭐 다 개발하고 그랬겠지. (만약에 능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소나무숲을 다 베어버렸을 것이다.)"

 

김영하: "무려 2000년 전에 죽은 왕이 이 소나무들을 지키고 있는 거예요."

 

보통 사람들은 소나무 숲이 왕릉을 지킨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확실히 작가의 감수성을 가졌는지, 김영하 작가는 정반대로 생각을 하네요.

 

그리고 유적지 낙서에 대한 김영하와 유시민의 대화

유시민: "(유적지나 대관람차, 바위 등에) 자기 이름이나 뭘 쓰는 거에 대해서 지극히 거부감이 있는데, 북한에 갔다 오고 나서 그게 더 심해졌다. 북한 바위 글쓰기와 대관람차 낙서는 똑같이 흉물이다."

 

유희열: "한가지를 두고 다른 시각이 있다. 나는 그걸 (대관람차의 연인들 이름을) 보고서 '얘네가 과연 헤어졌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정재승: "대관람차의 낙서는 둘 사이의 약속 같은 게 아니였을까, 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절대) 헤어지지 말자, 다음에 또 오자 등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김영하: "(젊은 청춘들의) 사랑도 불안정하고 자아도 불안정하잖아요. 안정되면 그걸 왜 새기겠어요. 바위처럼 사랑이 당당하면..."

 

김영하: "(사랑이) 불안정하니까... 안정돼 보이는 곳에 새기는 거죠."

 

확실히 김영하의 말이 핵심을 찌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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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에 대한 이야기

유시민: "신사임당이 율곡이이의 어머니로만 풀이되는 건 굉장히 봉건적인 것이다. 율곡의 어머니라는 건, 신사임당이라는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면 중 하나다."

 

유시민: "사실 신사임당은 학식과 재능이 뛰어나고 자부심이 굉장히 강했다. 남편과의 관계를 보면 당시 축첩제도에도 무척 비판적이었고, 한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몹시 강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어머니였다."

 

유시민: "그런데 (그런 신사임당을) 누구의 어머니로, 그것도 어떤 성공한 남자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축소해 온 국민에게 선보인다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다."

 

김영하: "여성은 잘난 아들을 가져야만 대접받고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스스로는 안 되는 이데올로기가 지금까지도 재생산되고 있다."

 

사실 신사임당의 인생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뿐만이 아니라, 학자이자 화가, 한명의 개인으로써 무척 다채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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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조선의 기득권층과 후일 한국 사회의 기득권층은 오로지 신사임당을 '율곡의 어머니', '뛰어난 아들을 잘 키운 어머니'의 모습만을 사람들에게 주입을 시켰죠.

 

이런 예는 신사임당뿐만이 아닙니다.

김영하: "허난설헌이 도교 쪽 영향을 받으면서 나중에는 '잘못된 세상에 잠시 다녀갑니다'는 말을 남겼다."

 

유시민: "그런 사례는 동서고금에 무수히 많다. (중세 유럽에서는) 지적으로 탁월했던 여자들이 마녀로 몰려 억울한 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굉장히 안타깝다.)"

 

김영하와 정재승의 '개와 늑대의 시간' 이야기

김영하: "지금이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되어 가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이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는 시간이 됐다. 이럴 때 바다를 봐야한다."

 

참고로 개와 늑대의 시간

- 멀리서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칠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정재승: "(김영하에게) 바다를 보면 뛰어들고 싶냐, 뒤로 가고 싶냐?"

김영하: "뛰어들고 싶다."

 

정재승: "낮에는 뛰어들고 싶은데 밤에는 무섭다."

김영하: "지금은 낮이냐? 밤이냐?"

정재승: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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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영하의 작품이 교과서에 실리는 것을 거절한 이유

김영하: "단편 소설을 주로 쓰는데 그걸 잘라서 교과서에 쓰면 안 된다. 프랑스 등에서는 단편을 통으로 읽게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소설 한두 단락만 잘라서 교과서에 싣는다."

 

김영하: "내 단편 소설의 전문이 부록으로 게재되거나 교과서에 실리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한다. 학생들에게 에세이를 쓰게 하는 것이 이상적인 교육이다. 이 소설을 읽은 감상이 논리적으로 말이 되기만 하면 된다. 그런 식으로 문학 교육이 이뤄지면 환영이다."

 

김영하: "문학은 우리가 모두 다르다는 걸 알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같은 글을 읽고도 나와 친구가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다. 그때 나는 '친구가 내가 알던 아이와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게 정상이다."

 

김영하: "똑같은 작품을 천 명이 읽으면 천 개의 감상이 나와야 한다. 그런 다양성의 세계가 존재하기 위해서 문학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답을 빨리 찾아내야 하는 게 똑똑한 학생이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김영하: "문학 작품의 '답을 찾게 하는 것'은 또 다른 국어 교육의 문제점이다. 사실 문학은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서 보는 것이지, 작가가 숨겨놓은 주제를 찾는 보물찾기가 아니다."

 

김영하: "작가들은 독자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자기감정을 발견하고, 타인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김영하: "(현재의 대한민국의 교육처럼) 밑줄 긋고 답 맞추고, 그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

 

김영하: "사실 시인들은 자기의 시 문제를 풀어보면 틀리기도 한다."

 

그리고 김영하는 또다른 명언을 남기네요.

김영하: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의 동양에서는) 윗사람이 모호하게 말한걸, 아래사람이 그 뜻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게 생존에 굉장히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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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윗사람이)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만약 문학의 목적이 이거라면, 우리나라 문학교육은 성공적인 것이다."

 

물론 김영하의 말은 냉소적이기에, 우리나라 문학 교육은 결코 성공적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서구와는 너무나 다른 문학 교육 (정답 맞추기) 형태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미안할 뿐이네요.

 

 

김영하: "소설이란 감성의 테마파크다. 독자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다양한 감수성을 개발하게 문학작품이 쓰여져야 한다."

 

김영하: "다양성의 세계를 알게 하는 것, 조각난 내용속에서 단순한 답을 찾는 방식으로 문학교육이 가서는 안된다.  시대상황에 맞추어 교과서는 변화한다. 그래야 한다."

 

마지막으로 과거 2004년 정도에 김영하가 이적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어린 학생의 고민상담을 해준 내용입니다.

아래의 장문의 내용을 봐서, 현재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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