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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김인수 러브스토리 및 인생 이야기

 

탤런트 김혜은은 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성악을 배우다가 기상캐스터가 되었고, 나중에는 여배우로 전향을 하기도 했죠.

 

또한 사십대의 나이의 베드씬으로 이슈가 되기도 하는데, 김헤은 남편 김인수의 반응과 이들 부부의 부부싸움이 흥미롭네요.

 

김혜은 남편 사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혜은은 1973년 3월 1일 부산에서 태어납니다(김혜은 고향). 올해 43살이죠(김혜은 나이).

(김혜은 종교)기독교(개신교)

(김혜은 학력 학벌) 동현초등학교, 부곡여자중학교, 금정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성악과 학사

(김혜은 프로필 및 경력) 199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사실 청주 MBC 아나운서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MBC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합니다. 2004년 연기자로 전향한 후 드라마 논스톱3, 아현동 마님, 김수로, 해운대 여인들, 오로라 공주, 밀회, 징비록,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과 영화 마요네즈, 천군, 범죄와의 전쟁, 남자가 사랑할 때 등에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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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어린 시절

* 김혜은 아나운서 시험 준비

* 김혜은 성형전후

* 김혜은 남편 김인수 직업

* 김혜은 이혼 위기

* 유산과 시련

* 연기 데뷔 계기

* 김혜은 남편과의 불화

* 김혜은의 실제 성격

 

김혜은 복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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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잘 알려진 것처럼 김혜은은 원래 서울대 성악과 출신입니다.

 

김혜은: "4살 때부터 노래를 했고, KBS 어린이 합창단 활동도 했었다. 어릴 때부터 '프리마돈나'가 꿈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 하지만 미국 연수를 다녀온 후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알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됐다."

 

김혜은: "성악을 그만두게 된 이유에는 '내가 이 물에서 평생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다. 정의롭지 못한 판(성악계)에서 정의를 찾는 게 우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김혜은: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는 과정에서 학생인 내가 (성악계의)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많이 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정도는 클래식계 사람들 누구나 다 느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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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서울대 성악과 3학년 재학 중 떠났던 미국 줄리어드 음대 연수에서 성악가의 꿈을 포기했다. 어느 순간 귀가 열리면서 ‘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는 될 수 없겠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지만, 누가 뭐래도 지금껏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에 포기가 쉽게 되더라."

 

김혜은: "내가 지금 연기와 방송을 좋아하는 건 시청자와 관객이 있기 때문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고 방송계에서 권력자는 시청자다. 그게 편하다."

 

 

김혜은이 성악을 포기한 것은 2가지 이유, 즉 '음악계의 부조리'와 더불어 '본인의 재능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노력끝에 귀가 열렸는데' 이것이 곧 본인의 한계를 파악하게 된 것이 아이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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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은 아나운서 시험 준비

 

김혜은: "이후에 TV 뉴스에서 복식 호흡으로 말을 하던 아나운서를 보고 곧바로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했다. 마음먹고 준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시험을 봤던 부산 MBC 공채 시험 때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울면서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땐 정말 제가 바보 같았고 한없이 부끄럽기만 했다."

 

이후 김혜은은 다시 MBC에 지원했다가 2명을 뽑는 시험에서 김주하, 방현주에 밀려 3등을 하는 바람에 청주 MBC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서울로 올라와서 기상 캐스터로 활동하게 되죠(김혜은 기상캐스터 시절).

 

그런데 이때의 활동이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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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단풍을 테마로 잡고 진행을 한다 치면 북한산 정상까지 하이힐을 신고 올라가야 했고(등산을 했고), 강원도에 폭설이 내리면 몇 시간 동안 허리까지 오는 눈 속에 파묻혀서 촬영을 해야 했어요. 촬영중에 수차례 NG가 나면 나중엔 몸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였죠. 명절 연휴도 없이 그렇게 4년을 했으니 몸과 마음이 지칠 만도 했던 것 같아요."(김혜은 아나운서 시절)

 

기상캐스터 역시 그리 쉬운 직업은 아닌 것 같네요.

 

아무튼 김혜은은 기상캐스터 시절 현재의 남편 김인수와 결혼하게 됩니다.

 

김혜은 과거 사진

 

* 김혜은 성형전후

 

참고로 김혜은은 성형수술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과거 기상캐스터로 일할 때와 연기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할 때의 얼굴이 좀 달라서 성형 의혹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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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성형전 사진(?)

 

 

* 김혜은 남편 김인수 직업 나이

 

김인수는 김혜은보다 6살 연상이고, 현재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김인수 신랑 직업)

 

김혜은: "2001년 6월 아는 언니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

 

 

김인수: "4년간 머리를 하던 미용실이 있었다. 친분이 있는 디자이너에게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아내 김혜은은 소개 받았다. 소개팅 자리에서 김혜은을 보는 순간 '내 아내가 들어왔다'라고 0.5초 만에 느꼈다."

 

김인수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던 모양이네요.

하지만 김혜은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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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신랑 사진

 

김혜은: "솔직히 처음 봤을 때 (신랑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나에게 하던 농담도 썰렁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애를 하다가 2001년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김혜은 배우자 김인수).

 

김혜은: "결혼 준비하다가 결혼 청첩장까지 돌린 후에 크게 흔들린 적이 있다. 그때 남편 집에 가기로 한 날에 ‘결혼을 못하겠다’고 남편에게 말했다."

 

김혜은: "그러자 남편이 눈물을 흘리며 차도로 비틀비틀 걸어갔다. 무슨 일을 저지를까봐 따라 나갔더니 차도로 뛰어들려고 하더라. 결국 내가 잽싸게 앞을 가로막고 무릎을 꿇었다."

 

 

김혜은: "당시 기상캐스터로 활동할 때라 얼굴도 많이 알려진 상태였는데 그 넓은 강남 번화가에서 날 죽여 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내가 시키는 것 다하고 살거냐’고 묻더라."

 

김인수: "결혼을 못 한다길래 어지러워서 바람 쐬려고 차에서 나왔던 것이다. 나도 막 사는 사람이 아닌데 왜 차에 뛰어들겠냐."

 

김인수: "아내가 뛰어나오길래 가만히 있었더니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하더라.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주도권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순간의 오해로 주도권이 넘어갔네요.

하지만 이들 부부의 부부싸움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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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은 이혼 위기

 

김혜은: "결혼하고 한 달 동안 시집에서 살다가 분가를 했는데 그날부터 일주일 동안 정말 치열하게 싸웠어요. 소위 ‘권력쟁탈전’이었죠."

 

보통 합가를 하더라도 한달 정도로 짧게 살지는 않은데, 이들 부부는 좀 특이하네요. 김혜은이 시어머니와는 관계가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혜은: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아이를 갖지 못해 애쓰는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졌다."

 

김인수: "저보다 아내가 맘고생이 심했을 거예요. 제 남동생이 딸을 먼저 낳아 더욱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동생 내외는 저희 때문에 일부러 아이를 갖지 않다가 시간이 점점 흐르니까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뒤늦게 아이를 가진 거였죠. 지금 생각해도 그 마음이 참 고마워요."

 

보통 부부싸움을 하다가 서로 상처가 되는 말을 주고 받으면 이혼 위기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들 부부는 최후의 선은 지킨 것 같네요.

김혜은 부부가 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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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혜은 부부의 부부싸움은 더 격하기도 합니다.

 

김혜은: "남편이 평소에는 부드러운데, 남편이 부부싸움을 하면 엄격해진다. 과거 부부싸움 중 분위기가 격해지자 남편이 ‘차렷! 열중 쉬어!’라며 얼차려를 줬다."

 

김혜은: "(남편의 말에) 바들바들 떨렸지만 큰 싸움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남편이 시키는 대로 했다."

 

김인수: "집에 아이들이 말썽을 부려 그렇게 야단치는 것이 버릇이 돼 아내와 싸우다가도 그만 튀어나왔다."

 

결국 김혜은이 마지막에 참은 것이, 이들 부부는 파경을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유산과 시련

 

김혜은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MBC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유산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아이를 임신하기 위하여 MBC에서 퇴사하게 되었죠.

 

김혜은: "MBC에서 퇴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를 택한 것인지, 일을 택할 것인지 고민했다. 더는 미룰 수 없어서 사표냈다."

 

김혜은: "회사 생활로 유산 경험이 있다. 곧 생길 거라 생각했는데 안 생겼다. 결국 한쪽 귀가 안 들릴 정도로 스트레스성 난청까지 생겼다. 불안함에 시험관 아기까지 시도했다. 호르몬 주사도 맞고 힘들었다."

 

 

김인수: "어느 날 아내가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어지럽다고 하더라고요. 이비인후과 의사인 친구한테 알아봤더니 ‘돌발성 난청’으로 신체의 평형기관인 달팽이관에 문제가 생긴 거라고 하더군요. 시간이 흐르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날 바로 아내를 병원에 감금(?)시켰어요."

 

김혜은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김인수: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싶어 일주일 동안 회사도 못 나가게 했죠. 병원에서 퇴원하고 바로 사표를 내라고 했어요. 그게 2004년 겨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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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김혜은은 다행히 임신하게 됩니다.

 

김혜은: "하지만 (퇴사 후) 7개월 만에 자연스럽게 아기가 생기더라. 내가 결혼한지 6년만에 아이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김혜은: "하지만 제 임신수치가 100 중에 15밖에 안 되기 때문에 자궁외 임신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호르몬의 이상으로 임신이 안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바로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렸어요. 제가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드렸죠."

 

어려운 시기에 시어머니에게 부탁을 한다라...

김혜은과 시어머니의 사이가 좋은 것 같네요.

 

 

김혜은: "임신 후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로 배가 불렀어요. 서서히 불러오는 배를 보면서 ‘내 배도 이렇게 부를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제가 스스로 대견스럽더라고요(웃음)."

 

 

결국 김혜은은 딸 김가은을 낳게 됩니다.

(김혜은 자녀 자식)(김혜은 가족 관계)

 

김가은: "내 별명은 주름 쪼글(전복)이다. 엄마가 나를 낳기 전에 전복만 먹어서이기 때문이다."

 

김혜은: "가은이를 낳기 전에 유산을 했다. 그래서 몸가짐에 신경을 많이 써 전복을 많이 먹었다."

 

김혜은 가족 사진

 

* 연기 데뷔 계기

 

김혜은은 출산 이후에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김혜은: "2004년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극중 기상캐스터 역할이 필요해서 제게 섭외 제의가 들어왔었어요. 사실상 카메오 출연이지만 연기를 해 본 적이 없어서 급히 연기 선생님을 구해 주먹구구식으로 연기 수업을 받았죠."(김혜은 연기 데뷔 계기)

 

김혜은: "그런데 촬영장에선 (저를) 칭찬해주는 분위기였고 급기야 제 출연 분량이 6회나 늘어나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연기 선생님하고도 자주 만나게 됐고 점차 연기를 하는 것이 재밌어지기 시작한 거죠."

 

김혜은 고향은 경상도이지만, 전라도 사투리 역시 맛깔나게 잘 합니다.

2007년 아현동 마님에서 잘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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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4개월 동안 광주대학교 기숙사에 머물며 학생들과 어울려서 수업을 들었어요. 처음에는 일주일에 3일 정도 광주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배울 생각이었는데, 광주대학교에 계신 아는 교수님을 만나러 갔다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김혜은: "그런데 광주대학교 규정상 학생이 아니면 기숙사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이왕 마음먹은 거 한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한 학기 수업을 들었죠(웃음)."

 

결국 김혜은은 낮에는 학교에서 교양 수업을 듣고, 밤에는 기숙사에서 늦게까지 수다를 떨면서 전라도 사투리를 배우게 됩니다. 연기를 위한 김혜은의 노력도 대단하지만, 아내가 3개월 동안 객지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한 김인수 역시 대단한 것 같네요.

 

 

* 김혜은 남편과의 불화

 

물론 김인수가 처음부터 김혜은의 연기 활동을 찬성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김혜은: "과거 기상캐스터를 하다가 연기자를 한다고 했을 때 남편의 반대가 심했다. 심지어 남편은 사기라며 내가 연기자였으면 결혼을 안했을 거라고까지 말했다."

 

김혜은: "그러다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으로 확 바뀌었다. 사실 그 영화전까지만 해도 나는 남편이 하라는 작품만 하고 하지말라 그러면 하지 않았다. 남편 말만 듣고 자아가 없이 10년을 살았던 것이다."

 

 

김혜은: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을 찍으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았고 남편에게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게 됐다. 그 이후로 남편과 트러블이 있었지만 내가 강하게 나가니까 남편이 바뀌더라. 지금은 그 누구보다 나를 제일 지지해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혜은이 남편에게 얼차려까지 받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쟁취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처음 남편의 반대를 무릎쓰고 연기를 시작한 점이나, 범죄와의 전쟁처럼 '야한 영화', 혹은 '강한 영화'에도 출연하게 되었으니까요.

 

김혜은은 처음에는 남편의 말을 부드럽게 들어주다가, 결혼 생활을 오래한 뒤에는 강하게 자신의 실리를 챙긴 스타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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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혜은이 최근에 드라마 밀회로 유명해졌지만,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베드씬으로 말이 많았습니다.

 

김혜은: "영화속에서 최민식과의 베드신이 있었다. 나는 괜찮았는데, 남편이 더 속앓이를 한 것 같다."

 

김혜은: "실제론 더 진한 장면이 있었지만, 극 전개를 위해 편집이 된 것 같다. 남편이 시사회에 오기 ‘겁이 다 난다’며 오지 않았다. 하지만 친정 엄마가 시사회 때 보시고 ‘김서방(남편)이 봐도 되겠다’고 하시더라."

 

 

이것은 밀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혜은: "남편도 밀회 첫방송을 봤다. 첫방송에서 서영우(극중 김혜은 캐릭터)가 워낙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지, 여러 장면에 따라 남편 반응도 참 다양하더라. 내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젊은 남자와의 배드신이다. 호텔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깜짝 놀라면서 내게 '정말 다 벗은거야?'라고 묻더라. 어찌나 놀라던지... 내가 아니라고 했더니 그제야 '그렇구나'라면서 다시 드라마에 집중하더라. 재밌었다."

 

 

* 김혜은의 실제 성격

 

참고로 김혜은은 워낙 쎈 캐릭터로만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데, 그녀는 다른 모습을 연기하기도 합니다.

 

 

김혜은: "사실 센 캐릭터만 한 것은 아니다. 시청자들이 센 캐릭터만 기억하거나 눈에 들어오게 봐주시는 것 같다. 예전에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에서는 곽도원 씨의 부인 역할로 나왔는데 정말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는 이발소 여주인 역할이었다. 더구나 그 영화에서는 화장도 안 하고 출연했었다."

 

김혜은: "또 MBC 일일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로 나왔다. 정말 단정하고 단아한 역할이었다. 은근히 차분하고 얌전한 역할도 많이 했는데...(대중들이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

 

김혜은: "사실 배우로서 센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센 캐릭터가 뒤에 더 많은 히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흔히 악역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나쁜 경우는 별로 없지 않나? 뭔가 그 사람을 극으로 몰아넣은 상황이 있다. 성장환경에서 결핍된 부분이 있다거나.. 큰 상처가 있다거나. 연기할 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난 그래서 센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다."

 

확실히 선한 역은 주인공외에는 별로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악역 역시 입체적으로 묘사해야 하고, 이런 부분에서 악역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김인수만은 부인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 같네요.

 

김인수: "(극중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실제 아내의 마음속엔 천사가 있다. 김혜은, 사랑한다."

 

김혜은: "남편에게 평소에 '(딸) 가은 아버님' 또는 '오빠'라고 부르는데 이 자리를 통해 '여보'라고 말하고 싶다. (남편이 있어) 삶이 든든하다. 남편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참고로 김혜은 부부는 아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서 그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합니다.

 

김혜은: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정으로 확대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가정이 한 가정을 살리려고 하면 이 가정이 뭉칠 수밖에 없는 거죠. 특히 ‘우리 가정은 어렵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가정’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아이가 자랄 수 있어요. 도움은 돈이 많고 여유로워서 하는 것이 아니에요."

 

확실히 남을 돕는 것은 '돈이 많고 여유롭기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혜은에게 '센 이미지'외에 이런 모습도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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